ABOUT

The journey of a duck the puppet

POLASCOPE

처음엔 그냥 여행이 좋아 떠돌아 다녔다. 제 아무리 화려한 패션계라해도 나의 마음을 채워 줄 수 있었던 건 아름다운 대 자연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기저기 여행을 하며 점차 참 많은 세상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러다 작정하고 2년 넘게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산으로 들로 바다로, 사막과 강을 건너고, 낙타와 기차와 배를 타고, 태백으로 해남으로, 또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터키, 인도, 이집트, 키프로스와 각종 섬들.
러시아와 프랑스 일주, 록키산과 피레네산, 에게해와 대서양 등을 보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었다.
눈물 넘치도록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는 것은 <아라비안 나이트>만큼 열정적이고, <톰소여의 모험>처럼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눈물로 얼룩진 생활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어 선 사람들의 이야기, 사랑을 잃지 않는 모성애 등 그 숱한 이야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건 단지 돈을 버는 이야기가 아닌 꿈을 안고 만들어 내는 인생의 값진 선물이었다.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물건들을 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비디오 매거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내가 느꼈던 감동과 좋은 물건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우선 제목을 무엇으로 정할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13년에 신문 기사에 실린 기사를 발견하게 되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동실화.

스타일리스트 서은영

POLASCOPE은 순간의 기억을 포착한다는 의미에서 POLAROID형식의 업로드를 기반으로 하며, 전세계 곳곳의 사람을 들여다 본다는 TELESCOPE의 합성어이다.